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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삼길 회장, 유력 정치인에 수시로 향응 접대"

<앵커>

삼화저축은행 신삼길 회장이 유력 정치인들에게 수시로 향응과 접대를 해온 단서가 검찰에 포착됐습니다. 이런 가운데 검찰은 오늘(6일) 긴급회의를 열어서 대검중수부 폐지에 대한 대응방안을 논의할 예정이어서 그 결과가 주목됩니다.

한승환 기자입니다.

<기자>

검찰은 신삼길 삼화저축은행 회장의 지난 5년간 회사 법인카드 사용 내역에서 유력 정치인들을 수시로 향응 접대한 단서를 포착했습니다.

일부 정치인에게 법인카드를 아예 빌려주거나 수백 만 원대의 술값이나 식사 비용을 대신 내준 정황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은 이들 정치인이 삼화저축은행 퇴출 저지 로비에 나섰는지 확인하고 있습니다.

측근을 통해 삼화저축은행으로부터 1억 원이 넘는 돈을 받은 의혹이 있는 한나라당 공성진 의원과 민주당 임종석 전 의원도 조만간 검찰에 소환될 예정입니다.

부산저축은행에 대한 금융감독원의 검사를 무마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김종창 전 금감원장은 이르면 오늘 중으로 검찰에 소환됩니다.

이런 가운데 김준규 검찰총장은 오늘 대검찰청 과장급 이상 간부들이 모두 참석하는 긴급회의를 열어 여야 정치권의 대검 중수부 수사기능 폐지 합의에 대한 대응방안을 논의합니다.

검찰은 회의를 진행한 뒤 공식 입장을 내놓을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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