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만취 공익근무요원 무법질주…8대 들이받아

<8뉴스>

<앵커>

서울 한복판에선 만취한 공익근무요원이 차량 8대를 들이받고 달아나려다 붙잡혔습니다.

박원경 기자입니다.



<기자>

연기를 내며 도로 한복판에 서 있던 차량 한 대가 갑자기 골목길로 내달립니다.

택시 2대가 뒤쫓아가 앞 뒤로 길을 막아서자 택시까지 들이받고 달아나려다 멈춰서고 맙니다.

오늘(5일) 새벽 3시 쯤 공익 근무요원인 28살 김모 씨가 몰던 벤츠 차량이 서울 청담 사거리에서 승용차 1대를 추돌한 뒤 달아나기 시작했습니다.

학동사거리에서 도산사거리 방향으로 향하던 김 씨는 차량 3대를 잇따라 들이받고 인도위로 돌진한 뒤 그대로 달아났습니다.

달아난 김 씨는 성수대교 남단으로 향하다 또 한 번 택시 한 대를 추돌했습니다.

골목길로 달아난 김 씨는 택시 등 차량 석 대를 더 들이받은 뒤에야 멈춰섰습니다.

김 씨가 서울 강남 한복판에서 차선을 넘나들며 추돌하거나 충돌한 차량은 모두 8대나 됐습니다.

이 사고로 김 씨와 택시 운전자 등 8명이 다쳐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김 씨는 혈중 알콜농도 0.137%의 만취상태에서 운전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찰은 입원중인 김 씨를 상대로 추가 조사를 벌인 뒤 사법 처리할 방침입니다.

(영상취재 : 김현상, 박현철, 영상편집 : 김호진)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