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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대 남성, 물에 빠진 어린이 3명 구하고 숨져

<8뉴스>

<앵커>

날이 더워지면서 물놀이 사고도 속출하고 있습니다. 금강에선 30대 남자가 물에 빠진 초등학생들을 구하고 목숨을 잃는 안타까운 일이 벌어졌습니다.

최우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오늘(5일) 오전 11시쯤 충북 영동군 양산면 금강변에서 35살 정모 씨가 물에 빠져 숨졌습니다.

강가에서 야유회를 즐기던 정 씨는 물에 빠져 떠내려오던 어린이 3명을 구하려고 강물에 뛰어들었습니다.

정 씨는 3명 모두를 구했지만 자신은 힘이 빠져 물에서 나오지 못하고 변을 당했습니다.

[조사 경찰관 : 3명을 구해놓고 힘이 빠지니까…또 본인 모자가 물에 떠내려가니까 그걸 마저 건진다고 들어갔다가….]

경찰은 구조된 초등학생 4, 5학년 또래의 어린이 3명의 행방을 찾는 등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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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낮 1시 40분쯤 경기도 가평군 조종천에서도 10살 김모 군이 물에 빠져 숨졌습니다.

김 군은 가족과 함께 하천변 야영장에 놀러 왔다가 변을 당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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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 2시쯤엔 충남 보령시 무창포 해수욕장 근처에서, 카약 체험을 하다 실종된 서울 모 중학교 3학년 박모 군이 열흘 만에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숨진 박 군은 지난달 26일 근처 용두 해수욕장 앞바다에서 동급생 50여 명과 카약 체험을 하다 배가 뒤집혀 실종됐습니다.

(영상취재 : 성경희(CJB), 영상편집 : 이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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