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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 못드는 5∼60대…수면장애, 원인과 예방법

<8뉴스>

<앵커>

잠을 제대로 못 자는 수면장애 환자가 최근 급격히 늘고 있습니다. 특히 노년기에 접어드는 5~60대가 많은데요.

원인과 예방법을 박현석 기자가 알려드립니다.



<기자>

수면검사를 위해 침대에 누운 62살 차형례 씨.

팔을 올려보고, 이리 저리 뒤척여 보지만 좀처럼 잠이 오지 않습니다.

[차형례/경기도 고양시 : 자다가 깨면 또 그냥 자야 하잖아요, 일어나서. 근데 그걸 못해요. 그냥 한두 시에 일어나가지고 그대로 날 새고 그런 증상이….]

차 씨처럼 수면장애로 병원을 찾은 사람이 지난해에만 29만 명으로 최근 5년 사이 2배, 10년 전보다는 무려 6배 가까이 늘었습니다.

수면장애는 불면증과 수면무호흡증은 물론 잠을 자도 계속 졸음이 밀려드는 과다수면증 등 일상생활에 지장을 줄 정도의 증상을 말합니다.

스트레스와 비만, 수면을 조절해주는 멜라토닌 같은 호르몬 분비의 변화가 주요 원인으로  5~60대가 전체 환자의 40% 가까이를 차지합니다.

[이준홍/건강보험 일산병원 신경과 교수 : 노년기로 접어들기 시작하면서 뇌의 어떤 생리적인 변화나 구조적이나 변화가 오는 경우도 있고, 어떤 퇴직을 걱정하는 문제나 자녀 문제 또는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등으로 인해서….]

불면증이 지속되면 기억력이 떨어져 학습장애와 치매, 우울증에 걸릴 수 있고, 수면무호흡증은 뇌졸증, 심근경색증을 부를 수 있습니다.

수면장애를 예방하려면 스트레스를 줄이고, 낮잠은 되도록 자지 않는 게 좋습니다.

카페인이 든 음식은 피하고, 상추나 견과류, 바나나 같이 마그네슘이 풍부한 음식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영상취재 : 노인식, 영상편집 : 김호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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