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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황식 "저축은행 관련 감사 저항·청탁 있었다"

<8뉴스>

<앵커>

"감사원장 시절 저축은행을 조사할때 오만군데서 압력을 받았다" 김황식 총리가 이런 말을 했었는데, 오늘(2일) 해명에서는 압력이 저항과 청탁이란 표현으로 바뀌었고 청와대나 정치권 사람은 아니었다는 설명이 덧붙었습니다.

이승재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여야 의원들은 저축은행 감사와 관련한 '오만군데' 청탁의 실체를 밝히라고 김황식 총리에게 요구했습니다.

[김효석/민주당 의원: 오만군데 중에 다섯군데라도 밝혀달라 이런 얘기를 한 것 같은데요.]

[김황식 국무총리: 오만이 '5 0 0 0 0' 오만이 아닙니다. 그러니까 여기 저기 많다는 뜻이고요.]

감사에 대한 저항과 청탁이 많았던 점은 사실이었다고 시인했습니다

[김황식: 저축은행과 관련 해가지고는 굉장한 감사 저항은 있었습니다. 민간 저축은행을 왜 감사하느냐는 불만이 제기가 됐고요.]

그러나 청탁 주체가 정치권이나 여야의원들은 아니었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진성호/한나라당 의원: 정권 2인자라고 하는 이재오 장관이나 아는 분으로부터 압력을 받았습니까?]

[김황식 국무총리: 없습니다. 여야를 막론하고 정치인 한 분도 없었습니다.]

또, 김종창 당시 금융감독원장이 저축은행 조사를 금융감독원에 맡겨달라며 면담을 신청해왔던 사실도 인정했습니다.

그러나 면담신청을 거절했다고 답변했습니다.

김 총리는 또, 저축은행 예금자 피해보상을 확대해달라는 질의에 대해 "법으로 보장한 5000만원 이상의 금액에 대해선 보상이 어렵다고 못 박았습니다.

(영상취재: 제일, 최준식, 영상편집: 최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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