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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대정부질문, 여·야 '무차별 폭로' 난타전

<8뉴스>

<앵커>

국회에서는 또 저축은행 사태와 관련해서 여·야간의 무차별 폭로전이 벌어졌습니다. 여·야 의원들이 대정부질문 면책특권을 마음껏 활용했습니다.

김지성 기자입니다.



<기자>

민주당 이석현 의원은 우리 금융지주의 삼화저축은행 인수 때 정권 실세가 개입했다며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인수 한달 전쯤인 지난 1월, 신삼길 삼화저축은행 명예회장이 곽승준 청와대 미래기획위원장, 이웅렬 코오롱 회장을 만난 자료를 제시했습니다.

[이석현/민주당 의원: 음식점 사진이 있고 아래 좌석 배치표가 있습니다, 그 날 6명이 만났습니다. 곽승준, 신삼길, 이웅렬.]

이웅렬 회장이 코오롱사장 출신인 이상득 의원에게 삼화저축은행 구명로비를 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에 대해 곽승준 위원장은 신삼길 회장을 처음 만나 인사만 나눴을 뿐이라고 반박했고, 이상득 의원도 "무책임한 정치공세"라며 부인했습니다.

한나라당 신지호 의원은 민주당 김진표 원내대표를 겨냥했습니다.

김 원내대표가 2007년 캄보디아에 갔는데 캄보디아에 투자한 부산저축은행과 관련이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신지호/한나라당 의원: 2007년 12월에, 같은 기간에 김양 전 부산저축은행 대표도 캄보디아에 있었던 것이 확인됩니다.]

김진표 원내대표는 "캄보디아는 여·야 의원들과 친선외교를 위해 갔던 것이라며 부산저축은행 관계자들과는 만난 적도 , 전화통화한 적도 없다고 반발했습니다.

(영상취재: 제일, 최준식, 영상편집: 김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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