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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 정규 경기도 '승부조작'…검찰수사 확대

<8뉴스>

<앵커>

프로축구 승부 조작과 관련해 컵대회 말고, 정규리그도 승부 조작이 벌어진 정황이 포착됐습니다.

전북현대의 선수 3명이 추가로 수사대상에 올랐습니다.

KNN 이대완 기자입니다.

<기자>

검찰은 전북현대 출신 등 3명의 선수들이 승부 조작에 직간접적으로 개입한 정황을 새로 포착했습니다.

전북현대 수비수 김 모씨는 스스로 목숨을 끊은 정종관 선수, 대전시티즌 박상욱 선수와 수시로 접촉했고, 같은 팀 이 모 선수도 이미 구속된 광주FC 성경모 선수에게 향응을 접대받은 사실을 파악했습니다.

검찰은 또 구속된 브로커와 고교 동창으로 최근까지 전북현대에서 뛰었던 김 모 선수에 대해서도 주목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또 이미 구속된 브로커로부터 지난해 하반기 K리그에서도 승부 조작이 있었다는 구체적인 정황을 확보하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스포츠 토토 운영사로부터 거액의 베팅이 이뤄진 경기자료를 넘겨받아습니다. 지난해 K리그 순위가 가려진 뒤 주로 2군 선수들이 출전한 정규리그 여섯 경기가 집중 분석 대상입니다.

한편, 포항 스틸러스는 승부 조작 정보를 미리 알아내고 1000만원을 베팅해 두 배 이상 배당금을 챙긴 김정겸 선수에 대해 계약해지했습니다.

(영상취재: 전재현(KN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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