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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인택 "천안함·연평도 사과 받기 위한 접촉"

<8뉴스>

<앵커>

현인택 통일부 장관이 북한이 어제 공개한 남·북 비밀접촉 사실을 공식 시인했습니다. 천안함과 연평도 사건 사과를 받으려고 만났다고 해명했습니다. 북한은 오늘(2일)도 대남공세를 이어갔습니다.

정유미 기자입니다.

<기자>

우리 정부가 3차례의 남북정상회담을 제안했다며 북한이 공개했던 남·북 비밀접촉.

여·야 의원들은 이 내용대로라면 우리 정부의 대북 정책이 앞뒤가 맞지 않는다며 진의를 따졌습니다

[김성조/한나라당 의원: 돈봉투를 주고 구걸했다, 이런 발표를 했는데 여기에 대한 공식입장이 무엇입니까?]

[김유정/민주당 의원: 사실관계를 낱낱이 밝혀주시길 바랍니다.]

현인택 통일부 장관은 비밀접촉은 맞다, 그러나 정상회담을 개최하자고 애걸한 적은 없다고 답변했습니다

정상회담 때문이 아니라  천안함·연평도 사건에 대한 사과를 받기 위해 만난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현인택/통일부 장관: 공개적인 회담에서는 그러한 문제를 해결할 수가 없기 때문에, 그렇다면 비공개로 접촉해서 그 문제를 확실히 해야 되겠다....]

북한이 언급한 돈봉투에 대해서도 그런 사실이 없다고 부인했습니다.

북한은 오늘도 대남 선전사이트를 통해 이명박 정부와 더 이상 상종하지 않겠다고 한 것은 정당한 조치라고 주장했습니다

또 현대그룹의 금강산 관광 독점권을 제한하는 내용의 금강산특구법을 발표했습니다

지난 4월에 예고한 것을 행동으로 옮기며 대남 압박을 이어간 것으로 해석됩니다.

(영상취재: 제일, 영상편집: 김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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