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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가 5개월째 고공행진…근원물가 3.5% 상승

<앵커>

정부의 전망과 달리, 물가 상승률이 5개월째 4%대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가격 변동이 심한 석유나 농산물을 제외한 물가 상승률은 근 2년 만에 최고치입니다.

정연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지난달 물가상승률은 한 달 전과 같은 수준인 4.1%.

5개월 연속 4%를 넘었습니다.

출하량이 늘어난 배추와 양파, 쇠고기 값은 떨어졌지만, 콩과 마늘, 고춧가루 값이 크게 올랐고, 쌀도 지난해 기상 악화로 햅쌀 공급이 줄면서 1년새 10% 넘게 상승했습니다.

특히 농산물과 석유류처럼 가격 변동이 심한 품목을 제외한 근원물가는 3.5%나 올라 근 2년만에 최고치였습니다.

한달 새 아이스크림이 9.3%, 밀가루 7.1%, 커피가 6.9% 올랐고 스낵과자도 6.2% 값이 뛰었습니다.

[박진희/주부 : 먹는 건 못 줄이는데 어떻게 해요. 시장 좀 자주 안와요, 조금 줄여보려고.]

휘발유, 경유는 각각 9.9%, 13.9% 올랐고, 자동차용 LPG는 12.1% 올랐습니다.

외식비와 집세 등 서비스 물가도 인플레 기대 심리로 더 오를 것으로 우려됩니다.

정부는 가공식품과 외식비 등에 대한 경쟁적 가격 인상을 차단하고 공공요금 인상을 안정적으로 관리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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