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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 주택가서 '카지노 도박판' 무더기 적발

<8뉴스>

<앵커>

서울 강남의 아파트와 오피스텔에 비밀 도박장을 차려놓고 도박을 벌여온 일당이 무더기로 검거됐습니다.

김수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서울 강남의 한 아파트에 경찰이 들이닥칩니다.

[경찰: 앉아계시고…. 지갑에 있는 것 주세요.]

방 한 가운데 카지노 테이블이 놓여 있고, 남녀가 뒤섞인 10여명이 도박을 하고 있습니다.

이들 대부분은 가정주부나 자영업자로 조사됐습니다.

[이혜권/강남경찰서 생활질서계 풍속팀장: 도박을 하려고 하는 사람들은 많은데, 출입할 수 있는 장소는 제한적이기 때문에 주택가에 카지노를 설치해서 하는 도박장이 증가하는 추세입니다.]

도심의 사설 카지노 도박장은 주로 고급빌라와 아파트,오피스텔 등에서 비밀리에 운영되고 있습니다. 

평범한 아파트처럼 보이지만 이 곳에서는 도박이 벌어졌고, 이 사실을 감추기 위해 이렇게 창문에는 은박지를 붙여놨습니다.

단속을 피하기 위해 현금 대신 미리 은행 계좌로 돈을 받고 현장에서 칩을 나눠줬습니다.

도박을 하다가 남은 칩은 정산을 해서 다시 돈을 계좌로 보내줬습니다.

경찰은 지난 달에만 서울 역삼동과 삼성동에 있는 아파트와 오피스텔 등 3곳에서 도박판을 열고 도박을 한 혐의로 모두 62명을 입건했습니다.

(영상취재: 주용진, 영상편집: 위원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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