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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북한, 해야 할 일 있어"…식량지원은 언제

<앵커>

6자회담을 조기에 재개하자고 북한의 김정일 위원장이 말했지만, 미국 정부는 북한을 향해 먼저 해야 할 일을 하자고 촉구했습니다. 국제사회의 대북 식량지원 여부는 이달 중에 결정날 것으로 보입니다.

워싱턴, 주영진 특파원입니다.



<기자>

커트 캠벨 미 국무부 차관보는 김정일 위원장의 중국 방문에도 불구하고 6자회담에 대한 미국의 입장은 그대로 유지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6자회담이 재개되기 전에 남북 대화를 비롯해 북한이 해야 할 일이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도발 중단과 핵 프로그램 포기에 대한 북한의 명확한 행동을 촉구하는 발언입니다.

[캠벨/미 국무부 차관보 : 남북대화뿐 아니라 6자회담 재개 전에 북한이 취해야 할 조치들이 있습니다.]

지난달 24일 로버트 킹 북한인권특사와 함께 북한을 방문한 미국 평가단은 내일까지 북한에 머물며 북한의 식량사정을 파악할 계획입니다.

한국 정부와는 대화하지 않겠다는 북한의 주장에 대해 미 국무부는 미국 입장은 바뀐게 없다며 구체적인 언급을 피했습니다.

[토너/미 국무부 대변인 : 킹특사가 북한 당국자들을 만나 식량문제를 논의했습니다. (한국과 상종하지 않겠다는 북 주장에는) 반응하지 않겠습니다. 미국 입장은 변한 게 없습니다.]

오는 6일에는 유럽연합의 평가단이 12일 일정으로 북한을 방문할 예정이어서, 미국을 비롯한 국제사회의 대북 식량지원 여부가 이달 중에는 결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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