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금이 군신의 노고를 치하하는 연회, 세종조 회례연이 재현되어 관람객들 앞에서 공연이 되었다.
국립국악원이 고증을 통한 "음악, 무용, 악기, 복식, 궁중의례"를 복원해 세종15년(1433년) 정월에 400여 명의 악사와 무용수가 출연했던 그대로를 되살려 공연브랜드로서 새로운 생명을 불어넣었다.
세종 임금이 총 다섯 잔의 술잔을 받으며 문명지곡(文明之曲), 무열지곡(武列之曲), 오양선무(五羊仙舞), 수제천(壽齊天), 무고무(舞鼓舞)가 연주와 무용이 펼쳐졌다.
매년 1월 1일 임금과 문무백관이 한자리에 모여 여는 회례연(會禮宴)은 오늘날의 시무식과 비슷하다. 그중에서도 1433년(세종 15년) 경복궁 근정전에서 열린 회례연은 지난 9년간 음악을 집중 육성한 세종의 꿈이 첫발을 내딛는 특별한 시무식이었다.
신하들은 임금에게 총 9잔의 술을 바쳤다. 240여명의 악사, 160여명의 무용수는 술잔이 하나씩 올라갈 때마다 9년간 집대성한 아악·당악·향악과 최고급 궁중무용을 고루 선보였다.
세종 15년(1433) 당시의 ‘회례연’은 장대한 규모의 행사였다. 세종은 예악 정치를 실현하기 위해 오례(五禮)를 정비하고 더불어 기존 음악과 무용을 정비하면서 편종, 편경 등의 악기를 새롭게 제작했다.
이번 공연은 세종실록, 국조오례의, 악학궤범 등의 예서, 악서 등에 기록된 세종조 회례연을 토대로 당시 모습을 복원했다. 300여 명의 악사(150여 명)와 무용수(150여 명)가 출연해 당시의 모습을 복원하며 60여 분간 15세기의 품격 높은 궁중예술을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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