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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멘 주요 도시마다 전투…혼란 극심

예멘 주요 도시마다 전투…혼란 극심
33년째 장기집권 중인 살레 예멘 대통령이 자진사퇴를 거부해 정정 불안이 가속화되는 가운데 주요 도시 곳곳에서 전투가 벌어지고 있습니다.

수도 사나에서는 예멘 최대 규모의 하시드 부족과 정부군 간 교전이 재발하면서 양측 간 휴전협정이 자동 파기됐습니다.

하시드 부족과 정부군은 어젯밤부터 사나 북부 지역을 중심으로 박격포와 로켓추진 수류탄 등을 동원해 치열한 교전을 벌이고 있습니다.

남부 타이즈 지역에서는 정부군이 살레 대통령의 퇴진을 촉구하는 시위대를 향해 발포해 3명이 숨졌습니다.

필레이 유엔 인권최고대표는 "지난 29일 이후 타이즈 지역에서만 예멘 정부군과 친정부 성향 단체 대원들에 의해 50여 명이 숨졌다는 보고를 받았다"고 말했습니다.

남부 아비얀주의 주도 진지바르에서는 정부군과 이슬람 무장단체 간 전투가 격렬하게 전개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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