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런 가운데 검찰은 부산저축은행그룹이 검사 무마를 위해 은진수 전 위원을 통해 김종창 전 금융감독원장에게 로비를 시도한 정황을 포착했습니다. 검찰은 조만간 김 전 원장을 소환해 사실 관계를 파악할 예정입니다.
보도에 조기호 기자입니다.
<기자>
검찰이 부산저축은행의 검사 무마 로비와 관련해 김종창 전 금감원장을 조만간 소환할 방침입니다.
검찰은 부산저축은행이 지난해 2월부터 10월 사이 금감원 등의 검사를 받을 당시 은진수 전 감사위원을 통해 김 전 원장에게 로비를 하려 한 정황을 포착했습니다.
청탁의 대가로 검찰은 은 전 위원이 부산저축은행의 브로커 윤여성 씨에게서 현금 7000만원을 받았으며 자신의 형을 카지노 이사직에 취직시키고 월급으로 모두 1억원을 받게 해준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그러나 은 전 위원은 부산저축은행 측의 로비 요청이 있었지만 김 전 원장에게 이런 청탁을 하지는 않았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에 따라 검찰은 은 전 위원 진술의 신빙성을 확인하기 위해 김 전 원장에 대한 직접 조사가 불가피하다고 보고 있습니다.
은 전 위원은 또 고위 공직자 출신으로 국민들의 심려를 끼친 것을 반성하는 차원에서 오늘(31일)로 예정된 영장 실질 심사를 포기한다고 밝혔습니다.
검찰은 은 전 위원의 신병을 확보하는 대로 부산저축은행에 대한 검사 무마와 퇴출 저지 로비를 벌였는지 김 전 원장에게 검사 강도와 제재 수준을 완화해 달라고 부탁했는지 등을 집중 조사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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