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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박연차 활동 재개…핵심요지에 빌딩 건축

<앵커>

박연차 태광실업 회장이 부산에서 사업을 재개하고 있어 비상한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박연차 회장이 요즘 김해 일원에 자주 보인다는 소문도 돌고 있습니다. 

박철훈 기자입니다.

<기자>

박연차 회장의 태광실업이 소유하고 있는 부산 해운대 센텀시티의 한 부지입니다.

8200평방미터의 큰 땅에 아파트형 공장을 짓기 위해 지하공사가 한창 진행 중입니다.

태광실업은 이 곳에 자신들의 연구센터는 물론 사무실 분양임대사업을 대대적으로 벌이고있습니다.

사람들은 이 사업이 박연차 회장의 사업인지 전혀 모르고 있습니다.

취재에 들어가자 직원들이 당황합니다.

[사업관계자: 알다시피 어떻게하든 매스컴을 타는 것을 싫어해서 여러가지로 좀 취재를 안 했으면….]

태광실업은 이명박 정부 출범직전인 지난 2009년 초 신발연구개발센터 착공식까지 가졌지만 '박연차 게이트'가 터지자 모든 공사를 중단한 바 있습니다.

이같은 행보를 두고 박 전 회장이 지역에서 다시 사업활동을 재개하는 게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병 보석으로 지난해 9월부터 김해에 머물고 있는 박 회장은 회사 주요 사안을 결제하고 사람들을 만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관계자: 내려오면 결제 봐주지. 큰 건 직접하고 작은 건 밑에서 알아서 하라 하고….]

21명이 기소된 박연차 게이트는 19명에 대한 사법처리가 끝나고 대법원이 박회장 사건을 파기 환송하면서 거의 마무리되고 있습니다.

대통령 자살로 막을 내린 박연차 게이트의 태광실업이 이제 부산의 핵심요지에 대형빌딩을 짓기 시작하면서 이명박 정부 후반 박연차 회장의 복귀의 신호탄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KNN) 박철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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