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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마 "토네이도, 국가적 비극"…전폭 지원

<앵커>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토네이도로 엄청난 피해를 입은 미주리주를 방문해 피해 주민들을 위로했습니다. 이번 토네이도를 국가적 재앙으로 규정하고, 전폭적인 지원을 약속했습니다.

워싱턴 주영진 특파원입니다.

<기자>

엿새동안의 유럽방문을 마치고 귀국하자마자 오바마 대통령이 미주리주 조플린을 찾았습니다.

지난 주 발생한 토네이도로 가장 큰 피해를 입은 이 지역 피해 현장을 둘러본 오바마 대통령은 미국 정부 차원의 전폭적인 지원을 약속했습니다.

[오바마/미 대통령 : 조플린 지역만의 비극이 아니라 미국의 국가적인 비극입니다.국가적차원에서 지원할 것입니다.]

조플린의 토네이도 피해가 한 달 전 앨라배마주의 토네이도 피해 못지 않다면서 피해주민들을 위로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어 희생자 추모식에도 참석해, 조플린이 자기 힘으로 설 수 있을 때까지 미국 정부는 지원을 멈추지 않겠다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이번 토네이도로 지금까지 142명이 숨진 것으로 잠정집계됐지만, 아직도 44명이 실종상태인 것으로 파악돼 인명피해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앞서 미시시피강 범람으로 인한 피해 지역을 방문한 데 이어, 앨바배마주 토네이도 피해 지역도 방문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의 잇딴 재난 피해지역 방문에 대해 일부 미국 언론들은 정치인이라기 보다는 국민의 마음을 어루만지는 지도자로서의 면모를 보이려는 목적과 함께 내년 대선을 염두에 둔 정치적 행보로 분석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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