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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은 성적순?…서울 '학생행복지수' 도입

<앵커>

이르면 다음달부터 서울의 초·중·고등학교별로 학생들의 전반적인 생활 만족도를 나타내는 '학생 행복지수'가 공개됩니다. 시행에 앞서 이뤄진 시범조사에서는 나이가 어릴수록 성적이 높을수록 행복지수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곽상은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시교육청은 자체 개발한 '서울형 학생 행복지수'를 다음달부터 일선 학교에 보급한다고 밝혔습니다.

행복지수는 학교생활·가정생활·자아에 대한 만족도와 전반적인 행복 정도를 묻는 설문 조사를 통해 산출됩니다.

학교별로 웹사이트에 설문조사에 참여할 수 있는 인터넷 링크가 설치되고, 일반인도 조사 내용을 볼 수 있도록 추진됩니다.

[최병갑/서울시교육청 책임교육과장 : 어떤 부분에서 아이들의 전반적인 경향성에서 만족도가 낮게 나타난다고 하면 그것에 대한 구체적인 정책적 고민을 하게 될 것입니다.]

시교육청은 본격 시행에 앞서 시내 초중고생 5천여 명을 설문조사한 결과 평균 행복지수는 초등학생 75.1점, 중학생 61.8점, 고등학생 56.4점으로 상급학교로 올라갈수록 낮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습니다.

또 성적이 높고 가정이 부유할수록 행복지수가 높았습니다.

하지만 한국교총은 주관적인 행복지수를 근거로 "학교를 서열화하는 문제가 생길 수 있다"고 주장하는 등 현장에서는 그 효과를 놓고 기대와 우려가 엇갈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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