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미군 기지 내 고엽제 매립 파문이 커지는 가운데 국내 환경단체들이 주한미군 측에 고엽제 등 유독물질 취급ㆍ이동에 대한 정보공개를 요청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정보공개 청구에 참여하는 단체들은 녹색연합과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 모임, 노동환경건강연구소, 주한미군범죄근절운동본부 등이며 이르면 오는 31일이나 다음 달 1일쯤 정보공개를 청구할 계획입니다.
이들 단체는 주한미군이 한국의 환경법 준수를 위해 운용 중인 '주한미군 환경관리기준(EGS)'에 근거, 미군 주둔 이후 한반도 내에서 고엽제와 다이옥신 등 유독물질을 취급하고 반입ㆍ반출한 내역에 관한 정보를 요구할 방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