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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축은행 구조조정 시동…2∼3곳 추가 퇴출될듯

<8뉴스>

<앵커>

금융 당국이 부실 저축은행의 추가 퇴출을 위해 본격적인 구조조정 준비에 착수했습니다. 올 하반기에 두세 곳이 추가 퇴출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정명원 기자입니다.



<기자>

금융 당국이 살아남은 98개 저축은행의 실태 조사를 하면서 가장 눈여겨보는 대목은 부동산 사업, 즉 PF 대출입니다.

상대적으로 낫다는 시중은행 부동산 PF 대출 연체율이 지난 4월 한달새 1.3%P나 뛰면서 7.24%까지 치솟았기 때문입니다.

지난해 말 이미 25%를 넘어선 저축은행 부동산 PF 대출 연체는 올들어서도 급증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금융 당국은 따라서 오는 7월부터 본격화 되는 저축은행 2차 구조조정 대상 선정에 이 부분을 집중 반영할 계획입니다.

[우제창/민주당 의원 : 그때 구조조정을 확실하게 하시겠어요?]

[김석동/금융위원장 : 제가 상황을 정확하게 파악을 했다면 저는 구조조정을 했을 것.]

추가 퇴출 대상으로는 당장 수도권 소재 2~3곳이 거론되는 가운데, 하반기 공동 검사 대상인 15개 저축은행도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금융 당국은 저축은행의 2차 구조조정은 "시장 충격을 최소화하기 위해 단계적으로 추진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저축은행 예금이 올들어서만 2조 원 넘게 빠져나간데다 PF대출 추가 부실이 예상되는 상황에서 자칫 무더기 예금인출 사태가 재연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영상편집 : 최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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