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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 디도스 공격 주범 3년만에 검거

미래에셋 디도스 공격 주범 3년만에 검거
지난 2008년 미래에셋 그룹 홈페이지와 증권사이트에 디도스 공격을 하고 거액을 뜯어내려 한 일당의 주범이 외국 도피 3년 만에 검거됐습니다.

경찰청은 필리핀에서 디도스 공격을 주도한 34살 양 모씨가 지난 20일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했으며 귀국과 동시에 그를 체포해 구속했다고 밝혔습니다.

양씨는 지난 2008년 3월 미래에셋 그룹 홈페이지와 증권사이트에 접속 장애를 일으키고 2억 원을 송금하면 공격을 멈추겠다며 전화와 인터넷 메신저를 통해 회사를 협박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필리핀에서 범행을 주도한 양씨는 악성코드를 심은 좀비 PC 만여 대를 통해 그룹 홈페이지를 4시간 동안 접속불능 상태에 빠뜨렸으며 증권사 사이트는 30분간 마비됐습니다.

경찰은 미래에셋 측의 신고를 받고 2008년 7월 국내에 머물던 악성코드 제작자 2명과 유포자 2명 등 5명을 검거해 2명을 구속했습니다.

하지만, 주범 양씨는 필리핀에서 불법 체류자로 3년간 도피 생활을 해왔으며, 최근 생활고가 겹친 데다 한국에 있는 부모의 병환 때문에 귀국을 결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양씨는 미래에셋을 공격하기 전 소규모 사이트 11곳을 공격해 7곳의 운영자들로부터 공격 중단 대가로 550만 원을 챙기자 대형 사이트로 대상을 확대했지만 정작 미래에셋 측으로부터는 한 푼도 뜯어내지 못했다고 경찰은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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