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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성, '꿈의 무대' 출전했지만…맨유 '준우승'

<앵커>

박지성 선수가 '꿈의 무대'로 불리는 유럽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 통산 두 번째로 출전했습니다. 소속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 져 네 번째 우승에 실패했습니다.

서대원 기자입니다.

<기자>

'축구의 성지'로 불리는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결승전에 박지성은 왼쪽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했습니다.

2년 전 바르셀로나와 결승전에 이어 두 번째로 꿈의 무대를 밟았습니다. 

박지성은 공격과 수비를 활발하게 오가며 후반 종료 때까지 교체없이 뛰었지만 공격 포인트는 올리지 못했습니다. 

맨유는 이번에도 바르셀로나의 벽을 넘지 못했습니다.

전반 27분, 바르셀로나 페드로에게 선제골을 허용한 맨유는 7분 뒤 루니의 동점골로 균형을 맞췄습니다.

전반까지는 팽팽히 맞섰는데, 후반 들어 급격히 무너졌습니다. 

후반 9분, 바르셀로나의 간판스타 리오넬 메시에게 골을 내줬습니다.

수비 사이의 좁은 틈을 놓치지않고 정확한 왼발슛을 성공시킨 메시는 이번 대회 12골째를 기록했습니다. 

맨유는 후반 24분 다비드 비야에게 쐐기골까지 얻어맞고 3대 1로 완패했습니다.

바르셀로나는 2년만에 챔피언스리그 정상에 복귀하며 통산 4번째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스페인리그 우승에 이어 시즌 2관왕에 올랐습니다. 

맨유는 챔피언스리그 네 번째 우승을 또 다음 기회로 미룬 채 시즌을 마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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