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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와 만난 '클래식'…전세계를 하나로 만들다

<8뉴스>

<앵커>

'클래식'과 '첨단 IT 기술'하면 상당히 동떨어진 느낌이 드는데요, 하지만 이 어색해보이는
조합 덕분에 아름다운 합창단과 멋진 오케스트라까지 만들어졌습니다.

김수현 기자입니다.



<기자>

미국인 작곡가 에릭 휘태커 씨는 자신이 만든 합창곡을 지휘 모습과 함께 웹에 올렸습니다.

사람들은 이에 따라 각각 자신의 파트를 노래한 모습을 촬영해 보내왔습니다.

전세계 58개국, 남녀노소 2,000여 명의 목소리가 합쳐진 천상의 화음은 이렇게 해서 지난달 완성됐습니다.

[에릭 휘태커/작곡가, 가상합창단 지휘자 : 전통적인 콘서트홀에서 열린 건 아니지만, 기술을 이용해서 비슷한 경험을 하게 되길 원했어요. 가능한한 많은 사람들과 접촉하고 하나가 되는 것 말이죠.]

유튜브 심포니 오케스트라는 단원을 온라인 오디션으로 선발합니다.

[저는 표상화라고 합니다. 한국에 살아요. 저는 네 살부터 바이올린을 연주했어요.]

전세계 네티즌들의 투표와 전문가들의 심사를 통해 한국인 3명을 포함해 33개국의 100여 명이 선발됐습니다.

지난 3월 시드니 오페라 하우스에서 열린 공연은 유튜브를 통해 실시간으로 전세계 3,300만 명이 지켜봤습니다.

[마이클 틸슨 토머스/유튜브 심포니 지휘자 : 우리가 함께 해온 작업의 대단원이자, 클래식 음악과 기술 세계의 협력이 최고점에 이른 것이 바로 이 음악회입니다.]

디지털 기술이 멀리 떨어져 있는 연주자들을 서로 연결하고, 콘서트홀 밖의 청중들을  음악의 세계로 끌어들였습니다.

(영상취재 : 오영춘, 영상편집 : 최혜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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