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여름 앞두고 줄줄이 인상…'빙수 값'에 열난다

<8뉴스>

<앵커>

빙수나 아이스크림 같은 여름 식품들 가격이 벌써부터 줄줄이 오르고 있습니다. 오른 가격만큼 올 여름이 더 덥게 느껴질 것 같습니다.

권애리 기자입니다.



<기자>

한낮 기온이 30도 가까이 치솟으면서 아이스크림 전문점이 때이른 성수기를 맞았습니다.

이 곳은 5천 원짜리 팥빙수는 없애고 대신 6천 8백 원짜리 빙수 신제품 3가지를 내놨습니다.

한 음료 전문점엔 1만 2천 원짜리 초고가 빙수가 등장했습니다.

[윤인정/소비자 : 요즘에는 다 비싸니까. 다들 1만 원대는 기본이고, 뭐 신사동 이런데 가면 2만 원대도 훌쩍 넘으니까.]

국내 편의점 업계 3사도 이달 초 아이스크림류 가격을 20%에서 많게는 30%까지 일제히 올렸습니다.

일반 막대아이스크림은 1천 원, 콘아이스크림은 2천 원대가 코앞입니다.

제조업체가 납품가를 올렸다지만 일부 제품의 실제 소비자가격 인상폭은 훨씬 큽니다.

[식품제조업체 관계자 : 납품가는 평균가로 15% 미만으로 인상했습니다.]

대형식품회사들도 지난달 냉면과 메밀국수 등의 가격을 4~6%까지 일괄적으로 인상했습니다.

역시 여름을 앞두고 가격인상을 단행한 겁니다.

해마다 성수기를 앞두고 반복되는 여름식품 가격 인상, 오른 가격 만큼이나 소비자들의 불쾌지수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김학모, VJ : 정민구, 영상편집 : 김종미)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