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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프 캐럴' 반경 2㎞ 내 모든 지하수 조사한다

<앵커>

고엽제 매몰 의혹이 제기된 왜관 미군기지에서 한미 양측이 공동조사를 시작했습니다. 우선은 기지 주변 지하수를 검사하고, 다음주에는 기지 내부 탐사에 들어갑니다.

송인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환경부와 주한미군, 민간전문가 등 약 20명으로 구성된 조사단이 어제(27일)부터 캠프캐럴 기지 밖에서 조사활동을 개시했습니다.

오늘까지 모두 10곳의 시료를 채취한 뒤 앞으로 기지 반경 2km 안의 모든 지하수 관정을 조사할 계획입니다.

[민광식/환경부 토양지하수과 : 경북도 보건환경연구원에서 일반 항목에 대한 분석을 하고, 다이옥신 분석은 국립환경과학원하고 환경공단에서 하게 됩니다.]

양측은 또 미국의 환경 전문가가 입국하는 대로 공동조사단을 구성해 다음주부터 기지 안 조사를 벌일 방침입니다.

앞서 경상북도가 지난 22일 포스텍에 의뢰해 기지 주변의 지하수 3곳을 조사한 결과 1곳에서 아주 적은양의 '다이옥신'이 검출됐습니다.

칠곡군은 다이옥신이 검출된 지하수 사용을 중지시키고, 정밀 검사에 들어갔습니다.

환경부는 지난 2002년부터 2006년까지 왜관 지역의 토양과 하천을 각각 조사한 결과 극미량의 다이옥신이 검출됐다면서, 미군기지 주변 지역의 환경 오염은 현재로서는 우려할 만한 수준이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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