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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국정조사 '한 목소리'…청와대 '당혹·침통'

<앵커>

파장이 일파만파로 퍼지자 야당이 국정 조사를 요구했고 여당도 피하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청와대는 당혹스럽고 침통한 표정입니다.

정성엽 기자입니다.

<기자>

민주당은 이명박 대통령 대선 캠프 출신인 은진수 전 감사위원의 저축은행 비리 연루 의혹을 권력형 게이트로 규정했습니다.

[박병석/민주당 의원 : 은진수라는 감사위원은 날개 쭉지지 몸통은 따로 있다고 봅니다. 권력형 대통령 측근 비리가 이제 시작된다.]

[우제창/민주당 의원  : 저축은행 대출 누가 압력 했는지, 영업 정지 정부 유출 누군지, 이런 거 밝히려면 국회에서 국정조사를 해야 한다.]

한나라당 의원도 저축은행 '감사 무마 외압'의 실체를 밝혀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혔습니다.

[권택기/한나라당 의원: 누가 감히 감사원장에게 전화하겠어요. 일면식이라도 있으니까 전화하셨을 거라고요. 그래서 밝혀야 한다는 겁니다.]

민주당은 다음 달 국회 국정조사를 요구했고, 한나라당도 피하지 않겠다는 입장입니다.

[김진표/민주당 원내대표 : 제대로된 조사를 하기 위해서도 6월 즉각 국정조사해야 한다.]

[황우여/한나라당 원내대표 : 전모가 밝혀지는 대로 필요시에는 국정조사를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명박 대통령은 은진수 전 감사위원 관련 보고를 받고 침통해 했으며, 측근이라고 봐주지 말고 문책할 것을 지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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