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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적재판 1심, 총격가한 아라이 '무기징역' 선고

<8뉴스>

<앵커>

소말리아 해적 재판 1심 선고가 조금 전 나왔습니다. 석해균 선장에게 총격을 가한 혐의를 받은 아라이에게 무기징역이 선고됐습니다.

KNN 박성훈 기자가 전화로 연결돼 있습니다. 박기자, 전해 주시죠.

<기자>

네, 부산지법 형사합의 5부는 조금전 무하마드 아라이에게 무기징역을 선고했습니다.

논란이 됐던 석 선장 총격 사실과 관련해 정황 증거를 토대로 해상강도 살인미수 혐의를 인정했습니다.

같은 혐의로 기소된 아울 브랄렛은 우리 해군에게 총을 쏘는 등 적극적으로 가담한 점을 들어 15년형을 선고했습니다.

압둘라 알리와 애멘 알리는 석 선장 살해를 사전 공모했다고 보기 어렵다며 13년형을 선고했습니다.

재판부는 아라이에게 해상강도와 살인미수 등 8가지 혐의를 전부 적용해 무기징역을 선고했으며, 나머지 3명에 대해서는 석 선장 총격혐의를 제외하고 7개 혐의를 적용했다고 밝혔습니다.

소말리아 해적 5명은 지난 1월15일 삼호주얼리호를 납치했다, 아덴만 여명 작전으로 국내로 압송돼 본격적인 조사를 받아왔습니다.

해적들의 항소 여부는 재판이 끝난 뒤 변호인들과 논의 후 결정될 전망입니다.

한편, 국민참여재판을 거부한 해적 압둘라 후세인 마하무드에 대한 판결은 다음 달 1일 이뤄집니다.

(KNN) 박성훈 기자

(영상취재: 이원주(KN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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