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한-미, 캠프캐럴 주변 2km 지하수 전수조사

<8뉴스>

<앵커>

고엽제를 묻었다는 캠프캐럴 기지 주변 지하수에 대한 경상북도의 조사에서 극미량의 다이옥신이 검출됐습니다. 한-미 양국 정부의 공식조사도 시작됐습니다.

송인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환경부와 주한미군, 민간전문가 등 약 20명으로 구성된 조사단이 캠프캐럴 기지 밖에서 조사활동을 개시했습니다.

기지와 가까운 지하수 관정을 4곳에서 시료를 채취했습니다. 

내일(28일)까지 모두 10곳의 시료를 채취한 뒤 앞으로 기지 반경 2km 안의 모든 지하수 관정을 조사할 계획입니다.

[민광식/환경부 토양지하수과: 경북도 보건환경연구원에서 일반 항목에 대한 분석을 하고, 다이옥신 분석은 국립환경과학원하고 환경공단에서 하게 됩니다.]

양 측은 또 미국의 환경 전문가가 입국하는 대로 공동조사단을 구성해 다음 주부터 기지 안 조사를 벌일 방침입니다.

앞서 경상북도가 지난 22일 포스텍에 의뢰해 기지 주변의 지하수 3곳을 조사한 결과, 1곳에서 아주 적은 양의 다이옥신이 검출됐습니다.

칠곡군은 다이옥신이 검출된 지하수 사용을 중지시키고, 정밀검사에 들어갔습니다.

환경부는 지난 2005년부터 2년 동안 왜관지역의 토양을 조사한 결과, 일본 기준의 10만분의 1에 불과한 극미량의 다이옥신이 검출됐다고 밝혔습니다.

또 2002년부터 2006년까지 왜관지역 하천의 다이옥신 검사에서도 미국 기준치의 300분의 1에 불과한 극미량이 검출돼 우려할 수준은 아니라고 설명했습니다.

(영상취재: 김용운(TBC), 영상편집: 최혜영)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