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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류 가수만"…도쿄 한복판에 K-POP 극장 오픈

<8뉴스>

<앵커>

일본 도쿄 한복판에 한국 가수를 위한 전용 극장이 생겼습니다. 개관 첫날부터 일본인들의 반응이 뜨거웠습니다.

도쿄에서김광현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도쿄의 대표적 관광지인 에비스 가든에 처음 문을 연 한류 전용극장.

공연 1시간 전부터 관객들의 행렬이 이어졌습니다.

본래 영화관이 있던 자리에 들어선 이 극장은 전체 200석 규모로 K-pop 공연을 하는 한류 가수만을 위한 무대입니다. 

[일본 관객 : 이런 번화한 곳에서 한국 가수를 만날 수 있어서 좋습니다.] 

[일본 관객 : (한국 가수를) 정말 좋아해서 특별히 어떤 점이 좋다고 말할 수 없을 정도입니다.]

이 무대를 이끌어 나갈 가수는 에이피스라는 이름의 신생 아이돌 그룹.

한국에서 선발된 21명의 남성으로 구성됐습니다.

첫 데뷔 무대였지만 한류에 목마른 일본 관객들의 반응이 뜨거워 성공을 예고했습니다. 

[일본 관객 : 리듬감이 좋아요. 일본과는 다른 한국 특유의 템포가 좋아요.]

일본 언론도 한류 전용극장의 등장에 큰 관심을 보였습니다. 

[가와하라/아사히 TV 기자 : 지방에 사는 팬들도 언제나 와서 (한류를) 즐길 수 있게 돼 좋다고 생각합니다.]

극장 측은 매년 12만 명의 일본 관객이 이 무대를 찾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김경욱/프로듀서 : 라이브를 통해서 가수를 바라본 팬은 평생 팬이 된다는 생각에서 기획하게 됐습니다.]

첫 전용극장의 탄생은 일본 내 한류의 인기를 이어가는데 큰 활력소가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영상취재 : 안병욱, 영상편집 : 오노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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