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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범죄' 조직화 경향…폭력범·강도 급증

<8뉴스>

<앵커>

국내에 거주하는 외국인이 늘어나면서 '외국인 범죄'도 급증하고 있습니다. 이들 범죄는 집단화·흉포화되는 추세여서 우려의 목소리가 높습니다. 

임찬종 기자가 실태를 보도합니다.

<기자>

등록된 외국인만 해도 1만6000명이 살고 있는 경기도 안산시 원곡동.

중국 동포 수십명이 폭행 피의자를 연행하는 경찰차를 둘러싸고 위협합니다. 

[김채상/경기도 안산 원곡 다문화 파출소장: 행패를 저지하는 과정에서 순찰차로 연행을 하는데 자기 동포들 왜 강제로 연행해가냐(며 저항을하는 거죠.)]

경찰차를 발로 차고 파출소까지 따라가며 욕설을 퍼붓고, 피의자는 경찰서에 끌려와서도 난동을 멈추지 않습니다. 

외국인 범죄, 그 중에서도 폭력과 강도 등 5대 범죄는 우려할 정도로 급증하고 있습니다.

출신 국가나 민족별로 폭력조직을 결성하는 경향도 두드러집니다.

이달 초 태국인 폭력조직원 12명이 "말을 듣지 않는다"며 같은 태국인을 집단 폭행해 검거됐고, 지난달엔 스리랑카인 조직원 25명이 흉기를 휘두르며 난투극을 벌여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이재훈/경찰청 외사수사계장: 외국인들 같은 경우는 주거나 핸드폰 번호를 얼마든지 바꿀 수 있고 우리처럼 주거가 일정하지 않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추적이 어렵고 범죄가 발생됐어도 정확한 실태 파악이 어렵습니다.]

경찰청은 국내에 수십개에 이르는 외국인 폭력조직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지만 아직도 정확한 실태를 파악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영상편집: 최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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