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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도엽 후보 다운계약서 논란…"처신 부적절"

<앵커>

어제(26일) 국토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는 부동산 실거래가 제도 도입의 주무국장이던 권도엽 후보자가 정작 자기 집을 살 때 다운 계약서를 썼던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보도에 허윤석 기자입니다.



<기자>

권도엽 후보자는 지난 2005년 분당의 빌라를 사면서 가격을 1억 9천만 원 낮춰 신고했는데, 당시 건교부 주택국장이었던 사실이 문제가 됐습니다.

권 후보자는 당시 불법은 아니었지만, 적절치 못했다고 사과했습니다.

[이학재/한나라당 의원 : 당시에 알았다면 그렇게 안 했을 거다. 유감이고 사과한다, 이렇게 하실 수 있는 거 아닙니까?]

[권도엽/국토해양부장관 후보자 : 유감스럽게 생각합니다.]

차관 퇴임 후 법률회사 김앤장에서 고문으로 있으면서 정부 용역 사업 수주에 영향력을 행사했다는 의혹도 불거졌습니다.

[강기정/민주당 의원 : 그 6명 중에 국토해양부가 관련해서는 유일한 자문위원으로 권도엽 후보자를 지정하고 있고.]

권 후보자는 윤리에 어긋난 일은 없었다고 말했습니다.

[권도엽/국토해양부장관 후보자 : 기업에 가거나 협회에 가는 것보다는 그래도 훨씬 자유로울 수 있다 이런 생각을 했습니다.]

이채필 후보자는 총무과장 시절 인사청탁으로 1천만 원을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됐지만, 다음 날 즉시 돌려줬다고 해명했습니다.

[홍영표/민주당 의원 : 이 사실만 제가 좀 확인을 해야 하니까, 답변해주시죠.]

[이채필/고용노동부장관 후보자 : 원천적으로 성립되지 않는 소설이라고 생각합니다.]

한나라당은 두 후보 모두 적격 입장인 반면, 민주당은 부적격하다고 밝혀 청문경과 보고서 채택에 진통이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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