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북부에서 인체에 치명적인 슈퍼 박테리아가 출현하면서 방역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독일 언론들은 그제 니더작센 주 하노버 인근에서 83세의 할머니가 대장균 변종인 장출혈성대장균에 감염돼 숨진 데 이어, 어제도 89세 할머니가 같은 질병으로 숨졌다고 보도했습니다.
독일 보건 당국은 최근 목숨을 잃은 다른 두세 명도 이 박테리아의 희생자일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조사하고 있습니다.
독일에서는 매년 어린이들을 중심으로 8백 명에서 1천2백 명이 이 질병에 걸리곤 하지만, 올해는 성인, 특히 여성들에게 치명적인 피해를 일으키면서 변종일 가능성이 큰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독일 정부는 초기 조사 결과, 오염된 비료로 키워진 토마토와 오이, 채소 등이 주범인 것으로 보인다고 발표하고 채소를 깨끗이 씻거나 가능하면 삶아 먹으라고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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