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원인을 알 수 없는 급성 폐질환으로 입원 치료를 받던 산모가 지난 10일 숨진데 이어서 오늘(26일) 또 한 명의 산모가 사망했습니다.
김경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원인을 알 수 없는 신종 폐질환으로 보름새 산모 2명이 사망했습니다.
질병관리본부는 서울의 한 대형병원에서 원인불명의 폐렴에 걸린 산모 김모 씨가 오늘 새벽 숨졌다고 밝혔습니다.
김 씨는 감기증세로 병원을 찾았다가 상태가 호전되지 않아 지난달 21일부터 집중 치료를 받아왔습니다.
김 씨는 미확인 급성 폐질환으로 이 병원에 입원한 산모 7명 가운데 1명으로, 지난 10일 사망한 산모 장모 씨와 마찬가지로 폐세포가 딱딱하게 굳는 섬유화가 빠르게 진행됐습니다.
폐질환의 원인을 알 수 없는 상태에서 환자 2명이 사망한 데 이어 같은 증세로 입원 중인 환자 1명도 매우 위독한 상태여서 환자와 가족들은 크게 불안해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보건당국은 전국 43개 대학병원을 통해 급성 폐질환의 발병 상황을 확인한 결과 추가 환자가 나오지 않았다면서 전염성은 없는 것으로 본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이번 폐질환의 원인을 밝히기 위해 DNA 검사를 실시하는 등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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