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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언론 "김정일 방중, 식량 지원 요청 방문"

<앵커>

미국 언론들은 김정일의 중국 방문이 식량 지원을 요청하기 위한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워싱턴에서 주영진 특파원입니다.



<기자>

CNN을 비롯한 미국의 주요언론들은 이번 김정일 위원장의 중국방문에 대해 이례적이라고 표현했습니다.

김 위원장이 북한으로 돌아간 뒤에야 방문 사실이 공식적으로 확인됐던 이전과 달리, 이번에는 중국에 머물고 있는데도 신속하게 알려졌다고 지적했습니다.

후계자 김정은에 대한  중국 정부의 지지와 식량 지원 약속을 이끌어내는 것이 방문 목적이라고 분석했습니다.

[CNN 기자 : 식량지원 때문에 중국을 방문한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 북한의 식량사정은 대단히 열악합니다.]

시사 주간지 타임은 북·중 정상회담이 열렸던 어제(25일) 북한의 식량사정을 평가하기 위한 미국정부 대표단이 평양에 도착했다면서 식량지원 요청이 중요한 방문목적이라고 전했습니다.

[토너 /미 국무부 대변인 : 식량지원 같은 인도주의적 지원문제는 미국의 정책이나 정치적 결정과 연관없는 별개의 사안입니다.]

미국 정부는 김정일 위원장의 중국 방문에 대해서는 공식 반응을 자제하면서, 미국정부가 북한에 대한 식량지원을 결정하더라도 그 것이 곧 6자회담 재개로 이어지는 것은 아니라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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