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김정일은 일단 북중 정상회담을 마쳤습니다. 오늘(26일) 다시 열차편으로 평양으로 가는데 앞으로 나올 중국방문의 소득에 관심이 모아집니다.
베이징 김석재 특파원입니다.
<기자>
우리 시각으로 어제 오후 6시반쯤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김정일 위원장과 후진타오 주석의 정상회담이 시작됐습니다.
북중 정상회담에선 북핵 관련은 물론 후계구도 문제에 대해서도 직,간접적인 논의가 있었을 것이란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어 열린 김 위원장 환영만찬엔 후 주석을 비롯해 중국 지도부가 대거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공연을 곁들여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 밤 10시 가까이 되서야 만찬이 끝났습니다.
김 위원장은 현재 영빈관인 댜오위타이에 머물고 있습니다.
이에앞서 어제 오전 베이징에 도착한 김 위원장은 댜오위타이에서 원자바오 총리를 만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원 총리와 오찬도 함께 하면서 두 나라 경제 협력 방안 등을 집중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방중일정을 대부분 마무리한 김 위원장은 오늘 특별열차편으로 귀환길에 오를 것으로 보입니다.
선양과 단둥을 거쳐 북한으로 돌아갈 것으로 보이는데 귀환 도중 동북 3성 도시 가운데 한,두군데를 시찰할 가능성도 나오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