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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일-후진타오, 베이징서 정상회담 가져

<8뉴스>

<앵커>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이 오늘(25일) 베이징에 도착해서 후진타오 중국 국가주석과 정상회담을 가졌습니다.

베이징에서 윤영현 특파원이 전해드립니다.

<기자>

김정일 국방위원장을 태운 차량 행렬이 오늘 오후 6시쯤, 삼엄한 경비를 받으며 베이징 인민대회당 안으로 들어갔습니다.

지난해 5월 북-중 정상회담이 열렸던 곳입니다.

방중 엿새 만에 후진타오 주석과 만난 김 위원장은 정상회담에 이어 지금은 중국 수뇌부 등과 함께 환영만찬을 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북-중 정상회담에선 경제 협력과 북한 핵 문제, 남북관계 등의 현안이 포괄적으로 논의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앞서 김 위원장은 오늘 오전 10시쯤 베이징 역에 도착했습니다.

어제 오후 난징을 출발한지 19시간만입니다.

김 위원장은 곧바로 영빈관으로 이동해 여장을 풀었고, 이후 원자바오 총리의 차량이 영빈관 안으로 들어가는 게 목격됐습니다.

김 위원장은 원 총리와 오찬 등을 함께 하면서 경제 협력 방안 등을 협의한 것으로 보입니다.

정상회담에 이은 환영만찬을 끝으로 김 위원장은 이번 방중 일정을 모두 마무리하고, 내일쯤 귀국길에 오를 것으로 보입니다.

(영상취재: 김연철, 영상편집: 염석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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