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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성기업, 공권력 투입 강제 해산…조업 재개

<앵커>

완성차 생산중단 사태까지 빚으면서, 일주일째 이어지던 유성기업의 파업농성이 결국 공권력 투입으로 해제됐습니다. 공장가동은 바로 가능할 것으로 보이지만 공권력 투입에 대한 반발도 적지 않습니다.

이용식 기자입니다.

<기자>

경찰이 전격 해산에 나선 지 2시간여만인 어제(24일) 오후 6시쯤 유성기업 노조의 파업농성이 해제됐습니다.

강제해산과정에서 노조원들은 별다른 저항을 하지않아 부상자는 발생하지않았고, 노조원500여명이 연행됐습니다.

경찰은 단순가담자인 대부분의 노조원들은 집으로 돌려보냈고 간부등 핵심노조원들에 대해 밤새조사를 벌여 업무방해혐의로 처벌하기로했습니다.

농성이 해제되자 사측과 비노조원들은 공장내부를 청소하고 시설을 점검하며 조업재개를 준비했습니다.

일주일간 점거농성과 강제진압과정에서도 다행히 제조설비가 손상을 입지않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일부 시설의 경우 어젯밤 늦게 가동을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노조원들이 복귀하는대로 빠르면 오늘안에 자동차 핵심부품인 피스톤링 등의 생산이 재개될것으로 예상됩니다.

하지만 공권력투입에 대한 반발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민주노총 금속노조는 경찰의 강제해산에 항의해 충남지부와 대전·충북지부가 오늘 하루 파업을 벌이기로했습니다.

또 오는 27일 아산에서 대규모 집회를 열어 유성기업 노조에 대한 정부의 공권력 투입을 규탄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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