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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 큰' 여직원 16억 횡령…회사는 부도

2년간 명품구매·성형 등으로 탕진

'간 큰' 여직원 16억 횡령…회사는 부도

회사 공금 16억원을 빼돌려 명품 제품을 구입하거나 성형 수술 비용 등으로 탕진해 회사를 부도로 내몬 20대 여직원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서울 광진경찰서는 인터넷 장비 대여 업체를 다니면서 지난 2008년 초부터 1년 동안 수백 차례에 걸쳐 16억 7천여 만원을 빼돌린 혐의로 회사 전 직원 26살 김모 씨를 구속했습니다.

김 씨는 이 가운데 2억여원을 명품 제품을 구입하는데 썼으며, 피부과나 성형외과 시술, 월세방 보증금이나 펀드 투자 등 개인 용도로 쓴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김 씨는 소액을 통장에서 인출해도 알아차리기 힘들다는 점을 노려 매일 회삿돈 5백만원 씩 자신의 통장으로 인출했으며, 1년 이후에는 한번에 3천만원을 송금하기도 했습니다.

김 씨의 범행은 회사가 회계 내역을 정리하는 과정에서 발각됐지만, 회사는 부도가 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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