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혁명으로 축출된 호스니 무바라크 전 이집트 대통령과 그의 두 아들이 시위 참가자 살상과 부정축재 혐의로 법정에 서게 됐다고 현지 언론이 전했습니다.
관영 뉴스통신 메나는 압델 마기드 마흐무드 검찰총장이 성명을 통해 무바라크와 그의 두 아들 알라와 가말을 형사법정에 기소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고 보도했습니다.
무바라크 부자는 지난 1월 시민혁명 때 평화적인 시위 참가자들의 살상을 사전모의하고 권한을 이용해 공공자산을 낭비하며 축재한 혐의 등을 받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 모하메드 엘-귄디 법무장관은 최근 현지 유력 일간지와 가진 인터뷰에서 무바라크가 시위대에 발포하도록 지시한 혐의가 입증되면 최고 사형에 처해질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무바라크는 하야한 뒤 시나이 반도의 휴양지에 칩거하다 지난달부터 수사당국의 조사를 받고 있으며, 그의 두 아들은 정치범 수용소로 유명한 카이로의 토라 교도소에 수감돼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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