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조선소 폭발에 인근 주택가·도로 '아수라장'

<8뉴스>

<앵커>

부산의 한 조선소에서 폭발사고가 발생해 5명이 중경상을 입었습니다. 대형 파편이 주택가를 덮치기까지 했습니다.

(KNN) 김상철 기자입니다.

<기자>

수리중인 600톤급 유류 저장선이 검은 연기에 휩싸였습니다.

충격으로 갑판은 형체를 알아볼 수 없을 정도입니다.

사고가 난 시각은 오늘(24일) 오후 1시 반쯤 엄청난 폭발음과 함께 파편이 사방으로 튀었습니다.

60살 김 모 씨 등 근로자 3명이 중경상을 입었습니다.

파편은 인근 도로와 주택가까지 날아났습니다.

행인 2명도 부상을 입었습니다.

[최순자/사고 현장 목격자: '펑' 하고 터졌거든.]

날아간 파편의 크기는 상상을 초월합니다.

무게가 수 백kg에 달하는 이런 쇠 구조물이 하늘에서 떨어졌습니다.

주택 모서리를 친 다음 차량을 덮쳤습니다.

이 철 구조물은 사고현장에서 무려 300m 이상을 날아왔습니다.

그만큼 폭발이 컸다는 얘기입니다.

인근 아파트도 성한 집이 없을 정도로  피해가 컸습니다.

유리창 대부분이 폭발과 동시에 무너져 내렸습니다.

불붙은 기름통이 날아들면서 관리실까지 불에 탔습니다.

[홍창표/부산 항만소방서 대응지원 계장: 작업자가 용접 작업 중에 내부에 있는 유증기에 의해서 폭발과 함께 화재가 발생하였습니다.]

소방당국은 용접작업을 하다 부주의로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박영준(KNN))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