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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등록금, 물가보다 2배 ↑…서민 시름 깊어

<앵커>

최근 5년 사이에 대학 등록금이 평균 물가보다 2배나 뛴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전셋값에 먹을거리 물가, 공공요금까지, 안오르는 게 없는데요, 서민들 살기 더 팍팍해 지고 있습니다.

정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 2005년부터 2010년까지 국내 물가상승률은 16.1%, 그러나 대학교 등록금은 30% 안팎까지 올랐습니다.

[박이선/학부모 : 내년이 되면 작은 아이가 대학생이 되기 때문에 대학생이 둘이 되거든요. 그래서 큰 아이는 올해 군대 보내려고 하고 있어요.]

전셋값은 더합니다.

달마다 10%대로 치솟던 전셋가 상승률은 지난달 13.6%까지 올랐습니다.

8년 6개월만에 가장 많이 올라, 소비자물가 상승률의 3배가 넘는 수준입니다.

[한명진/전세 수요자 : 한 3~4천이 확 오르니까 너무 많이 올라서 지금은 그 돈을 마련하기 힘들어서 지금 부모님 댁으로 들어가려고….]

서민들의 생활고는 급기야 먹을거리를 줄이기에 이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올 1분기 가구당 식비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4% 늘었지만, 물가 상승을 감안하면 오히려 2.7% 준 것입니다.

올 하반기부터는 정부가 꽁꽁 묶어뒀던 전기요금을 비롯해 버스, 지하철, 상하수도 요금 등 지방 공공요금까지 줄줄이 오를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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