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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지선씨 투신자살 잠정 결론…추모글 이어져

<앵커>

어제(23일) 스스로 목숨을 끊은 아나운서 송지선 씨의 빈소에는 밤새 조문객들의 발길이 이어졌습니다. 송 씨의 미니홈피에도 추모의 글들이 이어졌습니다.

김수영 기자입니다.



<기자>

경찰은 어제 오후 자신이 살던 오피스텔 19층에서 떨어져 숨진 송지선 아나운서가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잠정 결론냈습니다.

사고 당시 송 씨의 집 창문이 열려있었고, 특별한 외상도 발견되지 않았다는 겁니다.

[곽정기/서초경찰서 형사과장: 자살을 암시하는 글을 올렸고, 현재까지는 자살로 본다.]

빈소가 마련된 강남 세브란스 병원에는 취재진의 접근이 차단된 채 밤새 조문이 이뤄졌습니다.

동료 아나운서 등이 빈소를 찾았고, 트위터와 송씨의 미니홈피에는 추모의 글들이 이어졌습니다.

프로야구 전문 아나운서로 인기를 끌었던 송 씨는 지난 7일 자신의 트위터에 자살을 암시하는 글을 올려, 경찰과 119구급대가 급히 출동하기도 했습니다.

이후 송 씨와 한 프로야구 선수와의 관계가 인터넷을 통해 급속도로 퍼졌고 송 씨는 이와 관련한 해명 글을 올리기도 했습니다.

[고 송지선 씨 지인 : 주변에서 얘기하는 게 다 듣기 싫다고, 자기를 두고서 뭐라고 하는 것도 (싫다고 했어요.)]

하지만 악의적인 댓글을 통해 파문은 계속 커져갔고 결국 송 씨는 이러한 비난과 억측을 감당하지 못해 자살이라는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전문가들은 분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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