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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강력한 토네이도 강타…최소 116명 사망

<앵커>

미국에 강력한 토네이도가 또 발생해 적어도 116명이 숨지고 건물 수천채가 부서졌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또다른 토네이도가 잇따라 예보돼 있어서 피해는 더욱 커질 전망입니다.

로스엔젤레스 김명진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너비 1킬로미터에 가까운 토네이도가 도시를 강타하고 있습니다.

강력한 폭풍우에 주택 지붕과 자동차가 날아가고, 도시 전체가 폐허 더미로 변해버렸습니다.

미 중부, 미주리주의 조플린 시를 급습한 토네이도로 지금까지 적어도 116명이 숨지고 400여 명이 중경상을 입었습니다.

파괴된 주택과 건물은 2천 채가 넘는 것으로 집계되고 있습니다.

[피해 주민 : 병원 창문이 다 깨졌고, 파편들이 매달려 있습니다. 파괴된 차들이 주차장에 포개져 있습니다.]

폭풍우가 계속되고 있는데다가, 부서진 건물 안에 갇힌 주민들의 구조작업이 늦어지고 있어서, 사망자 수가 200명을 넘어설 가능성도 있습니다.

주 당국은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주 방위군과 경찰은 물론 인근 주 정부의 도움을 받아 구조에 총력을 다하고 있지만, 곳곳에서 화재가 발생해 구조에 애를 먹고 있습니다.

앞서 지난달 말 남부 미시시피에서 북부 버지니아 주에 이르기까지 100여 개의 토네이도가 동시다발적으로 발생해 지금까지 모두 470여 명이 숨지는 등 미 중부지방 전체가 60년 만에 최악의 토네이도 공포에 떨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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