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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일 위원장, 중국 방문 닷새째…다음 행선지

<앵커>

중국에간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이틀밤을 보냈던 양저우를 오늘(24일) 떠날 걸로 알려졌습니다. 다음 행선지로는 난징이나 상하이가 유력해 보입니다.

양저우에서 김석재 특파원입니다.

<기자>

김정일 위원장이 묵고 있는 양저우 영빈관에선 어젯밤 늦게까지 만찬이 이어졌습니다.

만찬에는 장쑤성 예술단의 공연이 펼쳐졌으며 장쩌민 전 주석이 동석했다는 소식도 있지만 아직 확인되지는 않았습니다.

이에앞서 김 위원장은 어제 오후 숙소 맞은 편 대형 할인 매장을 방문했습니다.

승용차에서 내린 뒤, 왼쪽 발을 약간 절며 매장 안으로 걸어 들어가는 모습이 카메라에 포착되기도 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이 곳에서 식품 유통에 큰 관심을 보였습니다.

[할인 매장 직원 : (김 위원장을 봤습니까?) 그렇습니다. 주로 식용유와 우유 그리고 채소와 과일 매장을 둘러봤습니다.]

어제 오전엔 한장 경제개발단지에 있는 징아오 태양광 업체를 찾았고 숙소 안에서 연결되는 호수에서 뱃놀이를 즐기는 여유도 보였습니다.

김 위원장은 오늘 양저우를 떠나 다음 행선지로 이동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난징이나 상하이가 유력한데 이 곳에서 중국의 개혁 개방 실태를 관찰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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