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지난주 프로야구에서는 잠실 라이벌 LG와 두산의 희비가 극명하게 엇갈렸습니다.
김형열 기자입니다,
<기자>
LG는 '끝내주는' 뒷심으로 상승세를 이어갔습니다.
9회 말 투아웃 극적인 대타 동점 홈런과 연장 끝내기 안타로 역전승을 이끌어냈습니다.
마운드의 안정 속에 공격 7개 부문에서 1위에 오르며 선두 SK에 3경기 차로 바짝 따라붙었습니다.
LG가 3연승을 달리는 동안 잠실 라이벌 두산은 극도의 부진에 빠졌습니다.
타선은 침묵했고 어이 없는 실책이 쏟아졌습니다.
어렵게 동점을 만들고도 끝내기 안타에 희생양이 돼 상처가 더 컸습니다.
4연패를 당한 두산은 6위까지 밀려나며 2위 LG와 승차가 5게임으로 벌어졌습니다.
지난 시즌과 입장이 뒤바뀐 두 팀은 오늘부터 잠실 3연전에서 만나 시즌 세번째 맞대결을 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