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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규용 농림장관 후보자 '쌀 직불금 수령' 사과

<8뉴스>

<앵커>

장관후보자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회가 오늘(23일) 시작됐습니다. 서규용 농식품부 장관후보자를 상대로 쌀 직불금 부당수령 의혹이 집중적으로 제기됐습니다.

박진호 기자입니다.

<기자>

농림부 차관 시절 쌀 직불금제를 직접 만들었던 서규용 후보자.

지난 2007년과 2008년 고향인 충북 청주에서 농사를 지었다며 쌀 직불금 59만원을 받았습니다.

서울에 살면서 어떻게 농사를 지었냐는 의혹, 농지를 팔 때 양도세를 줄이기 위해 농사를 지은 것처럼 위장했다는 의혹 등이 집중 제기됐습니다.

[류근찬/자유선진당 의원: 영농시기라고 하는 것이 주말에 휴일에 몰려있습니까?]

[서규용/농식품부 장관 후보자: 그렇기 때문에 제가 못자리 설치할 때 이럴 때는 도와주지만 물꼬를 튼다든지 이런 부차적인 것은 형님이 도와줬다.]

현지주소도 허위라는 의혹과 함께 결국 양도세 감면혜택을 노린 '무늬만 농민'이라는 지적이 나왔습니다.

[김우남 민주당 의원: 주소지로 했던 집이 이것입니다. 근데 2010년 8월에 철거가 됐어요. 집이 없어졌죠? 그런데 지금도 살고 있습니까?]

여당 의원들까지 비판에 가세하자 서 후보자는 신중하지 못했다며 사과했습니다.

[강석호/한나라당 의원: 장관을 할 사람이 청문회에 나오셔 가지고 지금 현재 직불금을 받았다, 안 받았다 잘못된 거는 깨끗하게 인정하고 그래야지.]

[법과 규정에 맞게 했지만 지금 생각해보니 사려깊지 못했다.]

양도세 혜택도 포기하겠다고 답변했습니다.

한나라당은 농업분야 실무경험을 평가해야 한다는 입장이지만 민주당은 부적격이라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영상취재: 제 일, 영상편집: 최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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