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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안 잠긴 차량 골라 금품 훔친 20대 '덜미'

<8뉴스>

<앵커>

'금세 돌아올 거니까' 하면서 주차 후에 문 안 잠그는 분들도 계시죠. 이런 차량만 노리고 금품을 훔친 남자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박상진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 양재동의 주택가.

한 남자가 양손에 가방을 든 채 주택가를 황급히 뛰어갑니다.

이 남자는 26살 김 모 씨로 주차된 차량에서 금품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김 씨는 주·정차된 차량 가운데 문이 열려 있는 차량을 범행대상으로 삼았습니다.

김 씨는 잠겨져 있지 않은 차량을 마치 자신의 차량인 것처럼 자연스럽게 열고 금품을 훔쳤습니다.

고급 차량이 많은 강남 일대에서 34대가 털렸습니다.

[이 모 씨/절도 피해자: 작업하는 장소가 차량 5m 정도밖에 안 떨어져 있는 가까운 거리에다가 유리로 된 데여서 차가 다 보이는 상태였고, 소리가 나면 다 들리는 상태였기 때문에….]

경찰조사 결과 김 씨는 골프채와 악기, 고급카메라 등 4500여만원 어치의 금품을 훔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찰은 김 씨를 상습절도 등 혐의로 구속하고 김 씨가 훔친 물건을 사들인 혐의로 금은방 대표 52살 이 모 씨 등 10명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경찰은 귀가했을 때는 물론 잠시 주·정차할 경우에도 반드시 문을 잠그고 업무를 봐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영상취재: 박대영, 설치환, 영상편집: 문상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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