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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상 첫 '해적 재판' 시작…어떻게 진행되나

<앵커>

삼호주얼리호를 납치했다가 우리 군에 생포된 소말리아 해적들에 대한 재판이 오늘(23일)부터 시작됩니다. 해적을 대상으로 한 재판은 이번이 처음이어서 국내외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한세현 기자입니다.



<기자>

해상 강도와 살인미수 혐의 등으로 구속기소된 소말리아 해적 5명의 재판이 오늘부터 닷새동안 부산지방법원에서 열립니다.

이번 재판은 9명의 정식 배심원과 3명의 예비 배심원으로 구성돼 국민참여재판 형식으로 진행됩니다.

첫날인 오늘은 오전 9시 30분부터 비공개로 배심원을 선정한 뒤 오전 11시 10분부터 공판이 시작됩니다.

석해균 선장에게 총을 쏴 살해하려한 혐의를 받고 있는 마호메드 아라이 등 국민참여 재판을 수용한 해적 4명에게는 오는 27일 1심 선고가 내려집니다.

국민참여재판을 거부한 압둘라 후세인 마하무드는 다음 달 1일 일반재판에서 선고 받을 예정입니다.

검찰은 석 선장과 목격자 진술 석 선장 몸에서 빼낸 총알 등을 증거로 해적들에게 강도살인미수 혐의를 적용할 방침입니다.

재판부는 사상 첫 해적 재판이라는 점을 감안해 피고인석과 변호인석을 분리하고 법원 청사 주변에 1개 중대의 경찰을 배치해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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