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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장관 인사청문회 돌입…현미경 검증 시작

<앵커>

국회가 오늘(23일)부터 나흘간 장관 후보자들에 대한 인사청문회에 돌입합니다. 민주당은 장관 후보자 5명 모두의 낙마를 목표로 현미경 검증을 예고했습니다.

박세용 기자입니다.

<기자>

박재완 고용노동부 장관이 지난 1월 대학생들을 상대로 한 특강 동영상입니다.

[박재완/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  : 지금 여러분께서 꿈 꾸시는 만큼 이룰 수 있다는 하는 말씀 제가 드리고…]

노동부가 쓴 행사 진행비는 890만 원.

민주당 장병완 의원은 이 특강을 한나라당이 주최했다고 밝혔습니다.

박재완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가 공무원의 정치적 중립 의무를 어기고 국민 예산을 한나라당 행사에 지원했다는 겁니다.

박 후보자 측은 특강 장소가 한나라당 당사가 아니었던 만큼 예산 지원은 문제가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유영숙 환경부 장관 후보자는 상가 임대 소득 2,700만 원을 국세청에 1,490만 원으로 축소 신고했다는 의혹이 제기됐고, 서규용 농림부 장관 후보자는 상속받은 토지를 지난해 팔면서 양도소득세 800만 원을 전액 면제받았다는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민주당 김진애 의원은 권도엽 국토부 장관 후보자가 2006년 건교부에서 퇴임한 뒤 자녀 명의로 업무 관련 주식에 투자했다고 밝혔습니다.

민주당 김진표 원내대표는 장관 후보자 5명 전원 리콜을 목표로 청문회를 진행하겠다고 밝혔고, 한나라당 황우여 원내대표도 여당이라고 감싸지 않겠다면서 후보자들을 엄격하게 검증하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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