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한미 '고엽제' 공동조사…민관조사단 현장답사

<앵커>

경북 칠곡 미군기지의 고엽제 매립에 대해 한미 정부가 공동조사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우리 민관 합동 조사단은 오늘(23일) 처음으로 기지 내부에서 현장 답사를 벌입니다.

정유미 기자입니다.

<기자>

한미 정부가 경북 칠곡의 캠프 캐럴 미군기지의 고엽제 매립 의혹에 대해 공동조사단을 구성하기로 합의했습니다.

[육동한/총리실 국무차장(정부 대응 TF팀장) : 미국 측도 이번 사안의 긴급성과 중요성을 잘 인식하고 있으며, 우리 측과의 협의에 적극적으로 임해왔습니다.]

조사단이 꾸려지면 양국 정부는 캠프 캐럴 기지 내부와 주변 지역에 대해 공동 조사에 나설 예정입니다.

조사단 인원과 조사 시기, 방식 등은 추후 협의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우리 정부와 환경 전문가, 주민대표 등으로 구성된 민관 합동 조사단은 별도로 조사를 이어나가기로 했습니다.

그동안 기지 바깥에서만 조사를 해오던 조사단은 한미 합의를 통해 오늘 하루 기지 내부 답사를 할 수 있게 됐습니다.

[육동한/총리실 국무차장(정부 대응 TF팀장) : 전반적으로 살펴보고, 필요한 질문도 하고 가서 둘러보는 그런 단계인 답사 겸 확인이 되겠습니다.]

조사는 시작됐지만 소파, 즉 한미 주둔군 지위협정에 따라 미국과 협의해야 하는 한계가 있는 만큼 고엽제 매립 의혹과 오염 실태가 밝혀지기까지는 상당히 오랜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