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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종 교수부인 50일만에 시신으로…남편 체포

<8뉴스>

<앵커>

실종된 교수부인이 50일만에 시신으로 발견됐습니다. 경찰은 남편을 유력한 용의자로 보고 긴급체포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KNN 표중규 기자입니다.



<기자>

교수 부인 50살 박모 씨는 어제(21일) 오후 실종 50일 만에 낙동강 인근에서 발견됐습니다.

커다란 가방안에 쇠사슬로 묶인 시신 상태였습니다.

박 여인은 지난 4월 2일 저녁 해운대에서 실종된뒤 곧바로 살해된 것으로 추정됩니다.

[김병수/부산 북부경찰서 형사과장 : 현장 도착뒤 곧바로 살해된듯]

경찰은 사체 발견 직후 유력한 용의자로 남편 52살 강모 씨를 긴급체포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압수한 교수의 차량 등에서 시신유기 등 범행과 관련된 증거를 충분히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남편 강 씨는 대형 로펌의 변호사를 대동한채 조사를 받고 있으며 현재까지 범행을 전면 부인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가족들은 빈소 조차 차리지 못한 채 그저 하루내내 오열과 실신만 반복하고 있습니다.

[피해자 박 씨의 어머니 :  한 달 20일이 될 때까지 울고 울다보니 눈물도 다 말랐어요… 정말 어떻게 이럴수가….]

경찰은 내일 오전까지 수사를 마무리하는대로 강교수에 대한 신병처리 방향을 결정할 예정입니다.

(KNN) 표중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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